호주 노벨의학상 수상자, 배리마셜 방한
2005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호주의 배리 마셜(Barry J. Marshall) 박사가 오는 3월 7일부터 12일까지 한국야쿠르트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배리 마셜 박사는 위궤양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를 인정받아 동료인 로빈 워런 박사와 함께 지난해 노벨의학상을 수상하였다. 배리 마셜박사는 위궤양의 원인이 스트레스가 아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있다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이 균을 감염시킨 후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한 바 있다.
마셜 박사는 노벨상 수상 이후 갖는 세계 순회 강연 중 한국을 첫 국가로 방문하는 것. 한국은 위궤양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로, 한국인의 70% 이상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어 있다고 한다.
배리 마셜 박사는 한국야쿠르트의 간판 상품인 기능성 발효유 ‘윌’의 광고 모델로 출연해 한국인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데 도움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문역을 맡고 있다.
마셜박사는 오는 3월 9일(목) ‘대한 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 연구학회’에서 주최하는 심포지엄에 특별 연사로 초청되어 <21세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박멸, 이용과 자연치료 요법>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할 계획이다.
방문기간 동안, 배리 마셜 박사는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를 비롯, 장관, 정부 핵심 인사 및 교육 산업 관련 분야 대표자들과 만나는 면담 일정이 잡혀 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호주 양국간의 과학, 연구, 교육 분야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방한중 마셜박사는 한국언론재단 주최 KPF포럼에 참석하여 한국언론과의 만남을 갖는다:
KPF포럼 기자간담회
시간: 3월8일(수)오전10시
장소: 한국프레스센타 18층 외신기자 클럽
문의: 한국언론재단 미디어 진흥팀 2001-7750 / 호주대사관 김인숙 공보관 2003-0189
방한기간 중 주요 일정
- 3월 7일: SQ886편으로 오후 3시 15분 인천공항 도착
- 3월 8일: KPF포럼 참석 (오전 10시 한국프레스 센타 18층 외신기자 클럽)
- 3월 8일: (주)한국야쿠르트와의 공동 연구 협력 방안 논의 및 기념식수 행사
- 3월 9일: 한, 호 과학 분야 공동연구 방안에 대한 과학자 원탁 토론회 참석(서울대)
- 3월 9일: <21세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박멸, 이용과 자연치료 요법> 심포지엄 특별강연 (하얏트호텔, 오후 4시, 주최: 대한 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 연구학회, 후원: 한국야쿠르트)
- 3월 10일 : (주)한국야쿠르트 본사 방문 및 기념행사
배리 마셜 박사 약력
- 1951년 9월 30일 호주 출생
- 2005년도 노벨 의학상 수상자
- 현 서호주 대학교 미생물학과/ 의학 교수, 버지니아 대학교 의학 교수
교육
1968-74 호주 서호주대학교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의대 졸업
1975-86 호주 서호주 주(州)의 다수 병원에서 연수
병역
1969-71 호주 서호주에서 병역근무
자격증 취득
1989-93 호주왕립 물리학회회원자격 등 호주와 미국에서 9개의 자격증 취득
대학과 병원 근무 경력
1986-현재 버지니아 대학교, 서호주 대학교 의대 교수, 성 찰스가드너 병원 위장소화기과 의사 근무 등 다수
행정 및 위원회 경력
1987-2005 버지니아 대학교 의학센터 의학연구 위원회, 호주과학협회 회장 등 다수
강의 및 학계활동
1987-2000 버지니아 대학교, 세계보건기구(WHO), 헬리코박터협회회장등 다수
산업활동
1991-2003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면역 우유 생산등 다수
연구 지원 사항
1985-2005 호주 국립건강 의학 연구센터, 프락토갬블, 아보트, 미국 위장소화기학회, 글락소, NHMRC 등 13개 프로젝트 에서 미화69만 5천불과170만 호주불.
장학금, 페로우쉽, 수상 내역
1967-2005 2005년도 노벨상 의학상 및 호주, 미국,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영국, 태국, 이태리 등의 국가, 학회, 대학 에서 총 32개 수상
회원 활동
1974-현재 호주 의학 협회
1985-현재 호주 위장소화기 협회
1987-현재 미국 위장소화기 학교
1989-현재 미국 의학 연구 연맹
1991-현재 미국 위장 소화기 협회
특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CLO 테스트 등 4개
배리 마셜 박사 프로필
배리 마셜 교수는 의학계의 진정한 선구자이다. 마셜 교수의 연구 업적은 국경을 초월하며,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지위의 고하나 부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그의 연구 결과로 도움을 얻고 있다.
배리 마셜 교수는 1981년 로열 퍼스 병원(Royal Perth Hospital)에 인턴으로 있을 당시 위염에 관심이 많았던 병리학자 로빈 워런을 만났다. 두 사람은 함께 위염과 관련 있는 나선균에 관하여 연구했다. 이듬해인 1982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처음으로 배양했으며 소화성 궤양과 위암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관한 자신들의 가설을 수립했다.
마셜과 워런박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박테리아가 인간에게 가장 흔하며 중요한 질병인 소화성 궤양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발견은 전세계 의학계의 강한 회의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재정적 지원이 빈약한 상황에서 연구에 매진했던 두 명의 퍼스 출신 의사들이 일궈낸 개가였다.
잘 알려진 대로1984년 프레맨틀 병원(Fremantle Hospital)에서 마셜 교수는 자기 스스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배양균을 마셔서 자신의 몸에 직접 실험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위염의 관계에 대한 Koch의 가설을 입증했다.
의학계에 팽배해 있던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마셜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의 치료제와 위궤양을 영구히 치료하는 약을 개발했다.
마셜이 내걸었던 또 다른 가설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라는 주장도 인정되었다.
그의 주장을 뒤엎으려는 다른 연구자들의 시도는 오히려 그의 주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1994년 초, 미식의약청은 공식적으로 위궤양의 치료제를 승인하였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의 원인균이라는 주장도 인정을 받았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흔한 만성적인 감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연구 업적은 소화기병학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인정되었으며 이는 천연두의 근절이나 소아마비 백신의 개발과 견주어진다.
노벨상 수상식에서 수상문구을 인용하면
“배리 마셜과 로빈 워런, 여러분은 누구나가 믿고 있던 이론에 맞서, 인류에게 가장 흔하고 중요한 질병의 하나인 소화성 궤양이 위장에 박테리아의 감염으로 발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여러분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