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사관
대한민국 & 북한

호주-한국 관계

역사
호주와 한국의 교류는 1884년 호주 선교사들이 최초로 한국에 도착하면서 시작되었다. 1920년도와 1930년대에 들어서는 몇몇 호주인들이 (CSIRO 회장을 지냈던 lan Clunies Ross와 같이) 한국시장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양국관계는 호주의 유엔 한국임시위원단 일원으로의 참여 (1947년부터)와 한국전 (1950-1953) 참전 - 18,000 명 이상의 호주군이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하였으며 이들 중 339명이 전사함 - 을 통하여 더욱 긴밀해 졌다. 호주와 한국은 1961년에 외교 관계를 정식으로 수립했다.

1999년 9월 김 대중대통령의 호주방문과 2000년 5월과 2003년 7월의 호주 하워드 총리의 한국 방문은 최근 몇 년 사이 나타난 호주와 한국의 고위층 교류 증가 추세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호주와 한국은 1965년부터 연례 통상 장관 회의를 가져 왔으며 2001년 5월 서울에서는 연례 외무 장관 회담을 출범시켰다. 2004년 8월에는 반기문 외교통산부 장관이 호주를 방문했다. 또한 기업인들은 경제 및 사업, 안보, 국방, 핵 정책, 검역, 지원 협력과 과학기술 회담을 매년 갖고 있다.

오늘날 양국은 세 가지의 주요 공동 관심 분야를 가지고 있다.

첫째 무역과 투자, 둘째는 지역안보, 그리고 셋째는 인적 교류 촉진이다.

1. 무역과 투자
양국간 교역 관계의 특징은 아주 긴밀한 보완성이다.

양국의 교역 관계는 1960년대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필요했던 많은 물량의 원자재를 호주로부터 수입하면서 급성장했다. 아직까지 호주가 한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물품 중 원자재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1997년의 IMF 사태 이후로 양국의 교역 관계는 확대되었다.

한국에서의 인터넷, 금융, 법률, 부동산등의 분야로 호주 서비스 산업 진출도 증가되었다. 호주의 첨단기술, 특히 2000 시드니 올림픽 당시 선보였던 환경 공학 기술에 대한 한국의 관심도 높아졌다.

경제 협력을 공고히 하기위한 방안에 대한 공동 연구와 활발한 교육교류 및 관광 등은 양국관계를 더욱 고양시키고 있다. 2004년 기준 한국은 호주의 네번째 큰 수출국이자 교역국이다. 반면 호주는 한국의 여덟번번째 큰 교역국이다.

2. 지역안보
호주는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와 남북 대화 촉진, 그리고 1953년의 휴전 협정을 대신할 영구적 평화 협정의 체결을 위한 강대국들의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왔다.

이를 위해, 호주는 2000년 5월에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복원하였으며, KEDO에 2,190만 호주 달러를 지원했다. 또한 기술 원조와 인도주의 차원에서 6,000만 호주 달러를 북한에 제공했다. 2000년 11월에 평양을 방문한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호주의 의지를 표명한 반면, 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 그리고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를 시사했다.

그러나 호주는 2002년 10월 북한이 그동안 고농축 우라늄 생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는 사실을 시인한 후 북한과의 교류를 중단하였다. 호주는 북한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인도적 지원을 계속 해 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장 최근으로는 2004년 1월달에 400만 호주달러를 제공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는 이상, 양국관계는 정상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피력했다.

호주는 2003년과 2004년 1월에 호주 고위관리로 구성된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하여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에 건설적인 역할을 했다. 다우너 외무장관은 2004년 8월 다시 평양을 방문해서 북한측에 국제규약 준수와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했다.

호주와 한국은 넒은 범위의 안보 차원의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 이에 양국은 지역과 국제 기구를 통해 효율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국 모두 지역 안정과 비확산(global non-proliferation)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양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군을 파견했다. 1999년과 2003년 사이에 동티모르로 파견된 한국평화유지군은 양국의 안보 협력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3. 인적 교류 촉진
호주는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인적 교류 촉진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는 양국이 정치, 안보 분야에서 상당히 효과적인 협력을 하고 있는 것과 전통적으로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무역관계를 더욱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앞으로 양국 관계 증진과 개발에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다.

한국과 호주 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교육, 문화, 관광 그리고 미디어 교류 또한 지난 10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왔다. 현재 호주에는 40,000여명의 탄탄한 한인 사회가 있으며 한국에서도 호주인의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2004년 12월 기준으로 200,000명 이상의 한국인이 관광을 목적으로 호주를 방문했으며 23,800명의 한국 학생이 호주에서 영어 교육 및 정규 교육을 받고 있다. 호주의 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 대학생의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주한 호주대사관에서는 호주 학교 졸업생들의 동창회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호한재단(AKF)은 문화예술, 언론, 스포츠와 과학기술 분야의 한호 인적 교류증진을 지원함으로써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호한 미디어 포럼과 많은 언론인의 교류는 양국간의 인식과 이해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지금까지 3차례 열린 호주-한국 포럼 또한 정부, 비즈니스, 언론계 및 문화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한호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중요한 의견 교환의 장이 되어 왔으며 이러한 대화의 장을 통해 추천된 좋은 의견들은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한호 관계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국간 자매 도시 현황
양국 간 관계는 도별, 시별, 구별 자매 도시 체결의 꾸준한 증가로 더욱 밀접해 지고 있다. 양국 간의 자매 도시 현황은 다음과 같다.
퀸즈랜드 주 -------- 경기도
뉴사우스웨일즈 주 -- 서울시
빅토리아 주 -------- 부산시
남호주 주 ---------- 충청남도
타즈마니아 주 ------ 제주도
타운즈빌 시 -------- 수원시
아들레이드 시 ------ 대전시
투움바 시 ---------- 경기도 파주시
캔터베리 시 -------- 서울 은평구
펜리스 시 ---------- 서울 강서구
파라마타 시 -------- 서울 중구
뱅크스타운 시 ------ 서울 양천구
맨리 시 ------------ 부산 해운대구
블랙타운 시 -------- 대구 수성구